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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을 깨겠습니다.” 

 무속에 대한 부족한 지식을 가지고 인기만을 쫓아 잘못된 해석을 하는 무속인들이 많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무속이 그저 상술이라는 편견을 만들게 됩니다. 신의 말씀을 짧은 지식으로 잘못 전달여 손님들에게 더 큰 혼란만을 드리게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많은 손님들이 유명세만을 믿고 사주하셨다가 결국 저를 찾아오십니다.

 점사는 신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달하여 현재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방법이며, 돈벌이 수단으로만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신령님의 공수로 통해 보이고 들리는 것을 내가 보고 들은 듯 인간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올바른 점사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상술이 의심되지 않는, 정확하고 날카로운 해답으로 손님들에게 속시원함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점사는 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합니다.” 

 어려운 무속용어로 혼란을 주는 상담은 하지 않습니다.

 실컷 이야기는 들었지만 기억나는 것이 한 줄도 없다면 그것은 올바른 상담이 아닌 것입니다.
단 한가지를 말씀드리더라도 손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풀어 구체적이고 명확한 해답을 얻어 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만의 철학입니다.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합니다”

 신당은 점만 보려고 찾는 곳이 아닙니다.

 힘들 때, 울고 싶을 때, 마음 둘 곳이 없을 때 편하게 찾는 곳입니다.

 손님께서 어렵게 내어 주신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손님의 대소사를 함께하는 멘토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그것이 바로 9년이 되어도 꾸준히 찾아 주시는 손님들에 대한 보답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4대 불사인 나를 이제 알아보다니”

 처럼 가벼워지며 4대 불사 할머니께서 들어오셨습니다. 신의 뜻을 알지 못해 오랫동안 지독하게도 신병을 앓았던 저를 괘씸하게 여기시면서도 이제라도 알아봐 주어 고맙다고 하시며 저에게 무속인인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이후 신령님을 차례로 모시면서 9년이란 시간 동안 수많은 손님들의 사연에 공감하며 조언해드리고 있습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말씀해 주십니다”

 손님과 충분히 교감하면 할아버지와 할머니께서 말씀을 시작하십니다.

 누군가에겐 건강을, 누군가에겐 사업을, 누군가에겐 방향을 알려주시고 호통을 치기도 하십니다.

 신령님들의 말씀을 가감없이 전해 드리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손님과 저와의 신뢰가 단단히 형성되었을 때 보다 명확한 해답을 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깊은 교감을 통해 어르신들의 말씀을 거울처럼 전해드리고 손님의 앞날을 함께 밝힐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